▲ 세종교육청 주관으로 아름고등학교가 여름방학을 맞아 지난 29일부터 이틀간 관심이 필요한 재학생 30여명을 대상으로 ‘학교생활 적응력 향상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일탈 쉬운 여름방학, 학업 마음 다시 잡는 기회’로


[천지일보=김지현 기자] 세종교육청(교육감 최교진)이 학생 일탈의 우려가 있는 여름방학 기간을 학업에 대한 마음을 다시 잡는 기회로 만들기 위해 아름고 ‘학교생활 적응력 향상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아름고등학교(교장 류호권)가 여름방학을 맞아 지난 29일부터 이틀간 관심이 필요한 재학생 30여 명을 대상으로 ‘학교생활 적응력 향상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세종시교육청 주관, 경상북도 예천군에 소재한 학가산자연휴양림에서 ‘숲으로 가는 행복열차’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프로그램은 여러 가지 이유로 학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고교 학생들에게 자연과의 접촉을 통한 정서적 안정을 도모함과 동시에 심리 치유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태주 세종아람센터 실장은 “참여 학생들이 건전한 가치관을 재정립함은 물론 바른 인성도 함께 함양해 학교 적응력을 한껏 신장하는 것을 뼈대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첫날 상주자전거박물관을 거쳐 학가산자연휴양림으로 이동한 학생들은 숲 속에서 미술놀이, 약이 되는 식물 알아보기 등을 통해 학기 중 지친 심신을 달랜 후 둘째 날 하회마을 탐방으로 모든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번 행복열차에 참가한 한 학생은 “스트레스로 지쳐있는 몸과 마음을 자연과의 교감을 통해 대부분 해소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됐다. 잘 알지 못했던 친구들과도 친해질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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