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선희 기자] 서울 강동구(구청장 이해식)가 위기 청소년을 구하기 위해 직접 거리로 나섰다.

강동구는 31일 오후 3시부터 10시까지 천호 로데오거리(천호농협 앞)에서 찾아가는 거리상담 ‘달리Go! 뛰Go! 날Go!’ 행사를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이 행사는 거리를 배회하는 위기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정서적·신체적 위기를 겪고 있는 아이들이 문제 상황을 해결할 수 있도록 상담 등 필요한 서비스와 다양한 지원의 정보를 제공하여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돕기 위해 마련됐다.

또한 행사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인근 청소년센터 및 단체, 유관기관들과 함께 연합해 진행될 예정이다. 참가 단체는 서울시 청소년드림쉼터, 광진구 아이윌센터, 송파구·서초구 청소년상담복지센터, 강남구 청소년쉼터, 이동쉼터 작은별 등 총 7개 기관(상담사 37명)이다.

구 관계자는 “유관기관들과의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업무 및 사례관리의 효율성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찾아가는 거리 상담을 통한 적극적인 예방활동으로 가출청소년을 거리의 위험요소로부터 보호하는 데 힘쓰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동쉼터버스 및 부스 운영을 통해 개인상담, 스트레스 측정, 대안문화 경험, 홍보물품 등을 제공하며 상담 시 도움이 필요한 청소년들에게 개별적으로 필요한 서비스를 연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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