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그룹의 후계를 놓고 일본에서 '왕자의 난'을 벌인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가운데)이 29일 오후 김포공항 국제선 입국장을 통해 들어선 후 준비된 차량에 탑승하고 있다. (사진출처: 연합뉴스)
취재진 질문에 묵묵부답 일관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지난 27일 일본에서 롯데그룹 경영권 다툼을 벌였던 신동주 전 일본롯데 부회장이 29일 밤 귀국했다.

신 전 부회장은 이날 밤 오후 늦게 김포국제공항으로 입국했다.

다소 경직된 표정으로 입국장에 나타난 그는 공항에서 기다리고 있던 취재진의 질문에 일절 답하지 않은 채 공항을 빠져나갔다.

신 전 부회장은 27일 아버지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을 모시고 일본으로 가서 경영권 쿠데타를 시도했으나 동생 신동빈 롯데회장이 긴급 이사회를 소집하면서 무위로 돌아갔다.

한편 신동빈 회장은 경영권 분쟁에 관련해 임직원에게 사과하고 업무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일본에 체류 중인 신 회장은 한국과 일본 롯데그룹 임직원에게 보내는 메시지를 통해 “갑작스럽게 알려진 일련의 사건들로 (임직원) 여러분께 불안감과 혼란을 드리게 되어 죄송한 마음 금할 길 없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국민 여러분에게도 심려를 끼쳐 드려 송구한 마음”이라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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