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장수경 기자] 검찰이 농협중앙회로부터 거액의 특혜성 대출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리솜리조트그룹을 압수수색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검사 임관혁)는 29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리솜리조트 본사와 충남 태안 안면도의 리솜오션캐슬 등 5곳을 압수수색해 회사 재무·회계 자료 등을 확보했다.

검찰은 신상수 리솜리조트 회장이 거액의 회사 돈을 빼돌린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신 회장 등 경영진이 빼돌린 회사자금으로 농협을 비롯한 금융권 관계자들에게 로비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리솜리조트는 10년 전부터 경영상황이 점차 악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리솜리조트는 2005년부터 최근까지 농협에서 1000억원 규모의 자금을 대출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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