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사진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27~28일 이틀간 벌어진 형인 신동주 전 롯데홀딩스 부회장과의 경영권 분쟁에 관련해 임직원에게 사과하고 업무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일본에 체류 중인 신 회장은 한국과 일본 롯데그룹 임직원에게 보내는 메시지를 통해 “갑작스럽게 알려진 일련의 사건들로 (임직원) 여러분께 불안감과 혼란을 드리게 되어 죄송한 마음 금할 길 없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국민 여러분에게도 심려를 끼쳐 드려 송구한 마음”이라고 사과했다.

신 회장은 이어 “롯데그룹은 아버지인 신격호 총괄 회장의 기업보국(企業報國) 이라는 기치아래 키워온 그룹”이라며 “저도 아버님의 뜻에 따라, 국가경제에 이바지하고 공동체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업 활동을 펼치기 위해 노력해 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신 회장은 “롯데가 오랫동안 지켜온 기업가치가 단순히 개인의 가족 문제에 흔들려서는 안 될 것”이라면서 “여러분을 위해서라도 롯데가 지속적인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모든 힘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마지막으로 신 회장은 “롯데는 여러분의 강인한 의지와 열정을 동력 삼아 위기상황을 지혜롭게 극복하며 성장해왔다”면서 “부디 흔들림 없이 본연의 업무에 최선을 다하며 한마음이 되어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신 회장은 전날 저녁 롯데홀딩스 이사 등 10명과 간담회를 갖고 흔들림 없이 잘해달라고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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