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 체류 중인 신 회장은 한국과 일본 롯데그룹 임직원에게 보내는 메시지를 통해 “갑작스럽게 알려진 일련의 사건들로 (임직원) 여러분께 불안감과 혼란을 드리게 되어 죄송한 마음 금할 길 없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국민 여러분에게도 심려를 끼쳐 드려 송구한 마음”이라고 사과했다.
신 회장은 이어 “롯데그룹은 아버지인 신격호 총괄 회장의 기업보국(企業報國) 이라는 기치아래 키워온 그룹”이라며 “저도 아버님의 뜻에 따라, 국가경제에 이바지하고 공동체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업 활동을 펼치기 위해 노력해 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신 회장은 “롯데가 오랫동안 지켜온 기업가치가 단순히 개인의 가족 문제에 흔들려서는 안 될 것”이라면서 “여러분을 위해서라도 롯데가 지속적인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모든 힘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마지막으로 신 회장은 “롯데는 여러분의 강인한 의지와 열정을 동력 삼아 위기상황을 지혜롭게 극복하며 성장해왔다”면서 “부디 흔들림 없이 본연의 업무에 최선을 다하며 한마음이 되어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신 회장은 전날 저녁 롯데홀딩스 이사 등 10명과 간담회를 갖고 흔들림 없이 잘해달라고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유영선 기자
sun@newscj.com
다른 기사 보기
관련기사
- 신격호 창업주, 日 롯데서 해임… ‘신동빈 체제’ 본격화
- 신격호 롯데 창업주, 日 롯데홀딩스 대표이사에서 강제퇴진
- 신동빈 회장, 부산서 온두라스 대통령 만나 창조경제 현황 설명
- 신동빈 롯데 회장, 현장경영 행보 활발… 부산 창조경제혁신센터 방문
- 신동빈 롯데 회장, 英 휴 트렌차드 자작 롯데월드몰·타워로 초청
- 롯데, 내수경기 살리기 나서… “휴가 국내서 보내자”
- ‘경영권 쿠데타’ 실패 신동주 전 부회장 입국
- 신동주 “신동빈 해임은 ‘쿠데타’ 아닌 신격호 총괄회장의 뜻”
- 롯데그룹, 신동주 日언론 인터뷰 주장 반박… “신동빈, 우호 지분 우세”
- 표 대결로 치닫는 롯데 형제의 亂
- 신선호 사장 “신격호 총괄회장, 판단 능력 정상”
- 신동빈 없는 ‘롯데家 회의’ 어떤 얘기 오갈까
- 롯데그룹 “하츠코 여사, 시게미쓰 마모루와 친인척 관계 아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