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혜림 기자] 경찰청이 25년 이상 된 노후 헬기 교체 작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경찰청은 “가격이 240억원 가량인 다목적 헬기 1대를 구매하는 입찰을 다음달 5일까지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경찰이 도입하려는 헬기 조건은 조종석 2개를 포함한 14석 규모로, 다양한 임무를 수행할 수 있어야 한다. 도입 예정인 헬기는 ‘호이스트’라는 인양기가 있어 산악지형에서 인명을 구조하는데 사용할 수 있다. 또 탐조등과 열상 카메라로 실종자 수색도 가능하다.

새로 구인하는 헬기는 ▲재해 또는 비상시 인명·재산의 구조 ▲긴급 환자 이송 및 화물 공수 ▲통합방위 및 대테러 작전 ▲집회·시위관리 및 경호·경비 ▲중요범인 추적 및 실종자 수색 ▲교통관리 및 공중정찰 등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이번 헬기 구매는 노후헬기를 차례로 교체하기 위한 작업 중에 하나다. 경찰이 보유한 헬기 19대 가운데 8대는 만들어진 지 25년 이상 된 노후헬기로 이 중 4대는 30년 이상이다.

경찰 헬기의 내구연한에 대한 기준은 정해진 바 없다. 다만 통상 20~25년 이상 된 헬기는 교체 대상이다.

경찰은 안전상 문제가 있을 뿐 아니라 수리를 위한 부품 조달도 어려운 30년 이상인 헬기 중 5인승 규모의 3대를 우선 퇴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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