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순천농협이 밤 재배농가에 항공방제용 약제를 지원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사진제공: 순천농협)

[천지일보 순천=김미정 기자] 전남 순천농협(조합장 강성채)이 밤 재배농가의 생산비 보전을 돕고자 밤나무 해충 항공방제용 약제를 지원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순천농협은 경기침체로 인한 소비둔화로 산지 밤 가격의 약세가 지속할 것을 전망, 28일부터 순천 관내 밤나무 해충 항공방제가 시작되자, 밤 재배농가의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약제비 4000여만원 중 1000만원 상당의 약제를 사 농가에 공급했다.

순천농협의 약제 지원으로 순천지역 밤 재배농가 530여명은 매우 환영하는 모습이다.
실제로 순천농협이 약제 지원을 하므로 밤 재배농가의 생산비 절감은 물론 소득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순천농협 강성채 조합장은 “농산물 수입개방, FTA 등으로 갈수록 어려워지는 농업, 농촌의 현실 속에 농협의 역할이 더욱 중요시되고 있다”며 “이번 약제 지원과 같이 농협의 각종 사업비에 대해, 농업인조합원의 농업 생산성 향상을 위한 실질적으로 효율적인 지원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순천 관내 밤나무 해충 항공방제는 28일 시작해 오는 8월 2일까지 시행할 예정이며 밤나무 재배지 865ha가 해당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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