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 데이즈드 앤 컨퓨즈드 홈페이지)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북한 주민이 최근 외국산 명품을 좋아하고, 다양하고 화려한 옷차림의 변화를 통해 북한 주민의 의식과 사회 변화를 보이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중국 베이징에서 자유 기고가로 활동하는 루-하이 량씨는 최근 ‘북한 패션의 발전’이라는 제목의 온라인 사진전과 글을 영국의 패션잡지 데이즈 앤 컨퓨즈드를 통해 소개했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보도했다.

RFA 보도에 따르면, 량씨는 북한 여성이 단체로 찍은 사진을 공개하면서 “북한 여성이 외국 명품 브랜드인 ‘크리스찬 디올’과 ‘프라다’의 핸드백, 즉 손가방 모조품을 들고 있다”며 “이는 중국에서 수입된 명품 모조품으로 추측된다”고 말했다.

그가 공개한 사진들을 보면, 북한 여성이 입고 있는 옷과 들고 있는 핸드백은 화려하고 다양한 색깔과 디자인을 보여주고 있다.

북한 여성이 신고 있는 하이힐은 적어도 10㎝ 이상 돼 보인다.

량씨는 “북한 여성 사이에서 이런 옷차림의 변화가 김정은 제1비서의 부인 리설주를 따라 하고 싶어 하는 영향도 있다”고 전했다.

이어 “북한 주민이 어떤 외국인 여행 가이드에게 미국 선글라스 브랜드 ‘레이 밴’을 어떻게 구하는지 문의한 경험담도 들었다”며 “북한 사람은 유명 브랜드를 좋아하며,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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