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정’ 김재원, 나노 단위 4종 표정 연기 (사진제공: 김종학 프로덕션)

[천지일보=박혜옥 기자] ‘화정’ 김재원의 나노 단위 표정 4종 세트가 포착됐다.

MBC 창사 54주년 특별기획 ‘화정’ 측은 27일 김재원(인조 역)의 각양각색 표정 연기가 일품인 스틸 4종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지난 30회에서는 인조가 광해(차승원 분)와 그의 세력을 몰아내며 조선의 새로운 왕으로 등극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더욱이 광해의 대의를 이어받은 정명공주(이연희 분)가 인조와 정치적으로 대립할 것을 천명하며, 인조 시대의 개막과 함께 막이 오른 ‘화정’ 2막에 기대감이 한껏 고조된 상황.

이 가운데 공개된 스틸 속에는 인조의 변화무쌍한 모습이 담겨 있어 시선을 사로잡는다. 그는 무엇인가에 충격을 받은 듯 멍하니 허공을 응시하다, 일순간 놀란 토끼 눈을 하고 있어 관심을 모은다.

이어 그는 고민에 휩싸인 듯 미간을 찌푸린 채 심각한 표정을 짓고 있다가 돌연 두 손으로 귀를 막은 채 두려움에 떨고 있다. 흡사 미치광이처럼 보이는 인조의 급격한 심리변화가 포착됨에 따라 과연 그에게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인지 궁금증을 높인다.

더욱이 한층 더 강력해진 김재원의 ‘안구 연기’가 감탄을 자아낸다. 그동안 김재원은 마치 튀어나올 듯 동그랗게 뜬 놀란 눈부터 촉촉하게 젖어드는 눈빛까지 각양각색의 ‘안구 연기’를 선보였다. 

이에 김재원의 안구 연기가 한층 더 업그레이드됨에 따라 그가 ‘화정’ 2막과 함께 한층 더 강력한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감을 모은다.

혼돈의 조선시대 정치판의 여러 군상이 지닌 권력에 대한 욕망과 이에 대항하여 개인적인 원한을 딛고 연대하는 광해와 정명 그리고 그런 정명이 인조 정권하에서 그 권력과 욕망에 맞서 끝까지 투쟁하는 이야기가 펼쳐질 ‘화정’은 27일 밤 10시 MBC를 통해 31회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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