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 직원이 쇼 해외 로밍 SMS 요금 인하에 대해 안내하고 있다. (사진제공:KT) ⓒ천지일보(뉴스천지)

해외에서 휴대폰으로 문자메시지를 보낼 때의 이용 요금 부담이 크게 줄었다.

KT(회장 이석채)는 5일 쇼(SHOW) 로밍 서비스가 제공되는 모든 국가에서 고객이 단문문자서비스(SMS) 이용 시, 요금을 기존보다 최소 25%에서 최대 66%까지 대폭 인하했다고 밝혔다.

기존 건당 200~900원까지 국가별로 다양했던 로밍 SMS 요금을 건당 100~300원 등 3종으로 단순화해 고객이 쉽게 요금을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기존 200원대 SMS 요금은 100원으로, 기존 300원대는 200원으로, 기존 400원대 이상은 300원으로 각각 낮췄다.

KT에 따르면 로밍 SMS 이용자가 가장 많은 중국을 비롯해 대만,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31개국에 대해서는 국내 통신 3사 중 요금이 가장 낮다.

아울러 로밍 부가서비스 요금으로 고객들이 많이 이용하는 ‘쇼 로밍 저팬 넘버’와 ‘쇼 로밍 차이나 넘버’ ‘중국 알뜰’ 요금제의 SMS 요율도 각각 50원씩 내렸으며 ‘쇼 로밍 저팬 넘버’의 월정액은 5천 원에서 1천 원으로 낮췄다.

KT 곽봉군 무선데이터사업본부장은 “해외여행 고객들의 로밍 이용 부담을 덜어 드리기 위해 당장의 수익보다 고객 편의를 우선 시 여겼다. 이에 과감하게 로밍 SMS 요금을 인하한 것”이라며 “요금 인하로 새해에는 로밍 SMS 이용자가 지난해보다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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