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일 경기 고양시 덕양구 소재 화정시온교회에서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시몬지파 시온기독교선교센터 102기 7반 수료식이 열리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민다나오서 유학생활, 전쟁참상 누구보다 잘 알아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필리핀 민다나오에서 유학생활을 한 유한열(28)씨는 지난 19일 열린 신천지 시몬지파 시온기독교선교센터 수료식에서 소감문 발표자로 나서 색다른 경험을 들려줬다.

그는 지난해 1월 이만희 총회장이 이끌어낸 필리핀 민다나오 평화협정의 성과를 누구보다 피부로 잘 느끼고 있는 필리핀 교민이었다. 민다나오 섬은 가톨릭-이슬람의 갈등으로 40년간 전쟁이 끊이지 않았던 아시아 최대 분쟁지역으로 꼽히는 곳이었으나, 이 총회장의 중재로 전쟁이 종식되고 평화의 땅으로 바뀐 곳이다.

유씨는 14세 때 가족과 함께 필리핀으로 유학을 갔다. 그리고 유씨가 유학생활을 하던 곳이 필리핀 중에서도 민다나오였다. 그는 어릴 때부터 전쟁의 현장을 목도하면서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전쟁의 참상을 누구보다 잘 알았다. 끔찍한 나날이 지속되다 보니 민다나오에 살고 있는 모든 사람을 비롯해 그 역시 민다나오에 전쟁이 끝날 것이라는 생각을 못했다.

군 입대를 앞두고 파병을 지원해 유엔소속 통역병으로 레바논에 가면서 유씨는 민다나오에서 겪은 전쟁의 비극을 다시금 느껴야 했다. 어릴 때부터 전쟁을 겪어 평화에 관심이 많았던 그는 평화기구 유엔 소속으로 일하게 됐으나, 깊은 회의감에 빠졌다. 이유는 ‘전 세계를 위해 세워진 국제기구가 일부 강대국을 위해 일하고 있다’고 생각하니 이대로는 평화가 절대 이뤄질 수 없겠다는 판단 때문이었다.

그러다가 유씨는 신천지를 통해 성경을 배우게 됐고, 자신이 전쟁을 겪으며 그토록 고민했던 평화에 대한 해답을 이 총회장으로부터 찾았다고 고백했다. 그는 “세계평화를 이룰 재료는 하늘문화와 지상 최고의 진리말씀”이라며 국경과 인종, 사상과 종교를 초월해 진정한 의미의 평화를 이룰 것이라고 확신했다.

그러면서 유씨는 “필리핀 유학을 통해 민다나오 사건의 증인으로서 이 총회장의 행보를 증거하는 평화의 사자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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