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천지일보=김선희 기자]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이사장 이희재)이 ‘2015 부천만화대상’ 수상작으로 윤태호의 ‘인천상륙작전’을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인천상륙작전’은 우리 사회 밑바닥에 무겁게 내리깔린 여러 갈등의 근원을 광복에서 한국전쟁에 이르는 과정을 끌어내 주목을 받은 작품이다.

어린이만화상으로는 김지연·한나빵 작가가 사고뭉치 아기 오리의 내적 성장을 쉽고 다층적인 캐릭터 묘사를 통해 그려낸 수작 ‘미운아기오리 뿡쉬’가 수상했다.

해외작품상은 작가가 피해자로서 직접 겪은 데이트 폭력을 다룬 오사 게렌발의 ‘7층’ 학술평론상은 세상을 이루는 다양한 키워드를 놓고 이를 다뤄내는 만화를 소개한 김낙호 작가의 ‘만화가 담아내는 세상’이 각각 선정됐다.

또 부천시민의 사랑을 가장 많이 받은 작품으로 김보통 작가의 ‘아만자’가 선정됐다.

제12회 부천만화대상은 지난 2014년 6월부터 2015년 5월까지 발표된 작품을 대상으로 수상작을 선정했다. 대상에는 1000만원의 상금을 수여한다. 어린이 만화상과 해외작품상에는 각 500만원, 학술평론상, 부천시민만화상 수상자에게는 각 3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시상식은 오는 8월 12일이며 제18회 부천국제만화축제 개막식에서 진행된다. 수상작품은 축제 기간에 전시될 예정이다. 또한 축제 기간에는 윤태호 작가를 비롯한 수상 작가들의 사인회도 진행될 예정이다.

대상 수상 작품은 2016년 부천국제만화축제에서 특별전이 개최되고 작가는 2016년도 만화축제 공식 포스터 제작에도 참여하게 된다.

한편 제18회 부천국제만화축제는 오는 8월 12~16일까지 한국만화박물관 일대에서 5일간 개최된다. 축제에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축제 홈페이지(www.bicof.com)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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