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지일보가 광복·분단 70주년을 맞아 미국 종군기자가 본 한국전쟁 6.25사진 전국순회전시를 지난 13일부터 19일까지 인천 강화군 강화문화원에서 개최한 가운데 전시기간 단체로 방문한 양사초등학교 학생들이 전시담당자의 설명을 들으며 관람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천지일보가 광복·분단 70주년을 맞아 미국 종군기자가 본 한국전쟁 6.25사진 전국순회전시를 지난 13일부터 19일까지 인천 강화군 강화문화원에서 개최한 가운데 관내 초등학생들이 주로 관람하며 평화의 소중함을 되새겼다.

전시에서 공개된 100여점의 사진은 6.25 한국전쟁 당시 미국 종군기자들이 3년간 전쟁현장을 직접 촬영한 생생한 기록물로 기록사진연구가인 정성길(계명대 동산의료원) 명예관장이 미 종군기자들의 후손을 통해 입수한 귀중한 사진들이다.

전쟁터에서 전쟁을 치르는 긴박했던 순간부터 눈시울을 붉히게 할 피란민의 처절했던 순간의 모습이 담겼다.

강화군, 안양대학교 강화캠퍼스, 경인북부수협 등의 후원으로 진행된 이번 전시회에는 강화초등학교, 양사초등학교 등이 단체로 관람하는 등 학교에서 역사교육의 일환으로 많이 방문했다.

중학생인 이회림양은 “아무런 죄도 없는 피난민들이 너무나 고통스럽고 힘겨워하는 모습을 보며 전쟁의 끔찍함과 문제점을 몸으로 느꼈고, 아울러 이 나라를 어떻게 하면 지킬 수 있을지 다시금 생각하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 외 전시를 관람한 학생들은 “우리의 과거가 반복되지 않도록 노력해야겠다(김재현, 강화초교 6학년)” “사진을 통해 몰랐던 부분을 알 수 있었고 다시는 전쟁이 일어나면 안 된다(김정연, 강화초교 6학년)” “전쟁은 사라져야 하며, 하루 속히 통일이 돼야겠다(순수한, 강화초교 6학년)” “전쟁이 일어나면 끔찍하다는 것을 알게 됐고, 빨리 통일이 됐으면 좋겠다(김보람, 양사초교 5학년)” 등의 소감을 밝혔다.

 

 

▲ 강화초등학교에서 단체로 관람한 가운데 한 학생이 전시담당자에게 관람소감을 말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 중학생인 이회림양이 전시담당자의 설명을 들으며 전시를 관람하고 있다. 이양은 사진을 보며 전쟁의 참혹함에 잠시 눈물을 글썽이기도 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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