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해진-강동원.

‘2009년 한국영화 개봉 스코어 최고기록’ ‘최단기간 100만 돌파’ ‘개봉 주 179만 관객 동원’ 등의 기록을 세우며 흥행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영화 <전우치>가 347만 관객을 동원했다. 개봉 12일 만의 일이다.

이는 <나인> <앨빈과 슈퍼팬드2>등 새로운 개봉영화들의 등장에도 큰 흔들림 없이 꾸준한 관객 점유율을 보인 결과다.

특히 <전우치>는 경쟁 외화들보다 현장 판매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지방 관객들에게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어 장기흥행이 점쳐지고 있다.

실제로 지난 2주간 주말 박스오피스 10위권 내 한국영화는 <전우치> 단 한 편뿐일 정도로 올 겨울극장가 블록버스터 외화들의 공세는 엄청나다. 더욱이 개봉 3주차에도 가장 많은 스크린을 장악하고 있는 초대형 경쟁작 <아바타>와 박빙의 승부를 겨루며 흥행 1, 2위를 다투고 있기도 하다.

또한 ‘전우치’라는 한국 고전소설 속 영웅 캐릭터를 활용한 참신한 내용 덕에 ‘온 가족이 함께 볼 만한 겨울방학 영화’로 입소문이 퍼지고 있다.

서울 관객 대 지방 관객의 비율이 1대 4를 넘어서며 전국관객 500만 명 이상을 동원한 영화들의 공통된 특징 중 하나인 ‘지방관객들의 호응’ 면에서 뚜렷한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들의 침공에 맞서 만만치 않은 저력을 보여주고 있는 한국영화 <전우치>가 앞으로 어떤 기록행진을 보여줄 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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