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정원 해킹 프로그램 업무와 관련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국정원 직원 임모(45)씨의 발인이 21일 오전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평온의 숲에서 거행되고 있다. (사진출처: 뉴시스)
[천지일보=김민아 기자] 스스로 목숨을 끊은 국가정보원 직원의 사인은 일산화탄소 중독사인 것으로 21일 밝혀졌다.

이번 사건을 수사 중인 경기 용인동부경찰서는 이날 “임모(45)씨에 대한 부검결과 사망 원인은 일산화탄소 중독에 의한 사망으로 조사됐다”고 전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따르면, 혈중 일산화탄소 헤모글로빈 농도가 85%로 나왔고, 콧구멍과 기도에서 그을음 부착이 관찰됐다.

아울러 외부 손상이 없고 혈액과 내용물에서 특기할 일반 독물이나 약 성분은 검출되지 않았다.

이로써 경찰은 전형적인 번개탄 자살로 보고, 수사를 마무리하고 내사 종결할 계획이다.

국정원 직원이라는 점을 떠나 유서를 남긴 단순 자살사건이어서 사망자의 휴대전화 통화 내역 등은 조사하지 않을 방침이다.

앞서 임씨 시신에 대한 부검은 19일 오후 2시부터 30분간 강원도 원주에 있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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