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격스런 취업도 잠시, 언제 자신에게 불어 닥칠지 모르는 감원의 칼바람이 시시때때로 당신과 당신의 자녀를 노리고 있다. 어떻게 하면 격변하는 환경에 적응해 ‘롱런’ 하는 비즈니스 인생을 살아갈 수 있을까? <자기개발 5개년 계획>은 답답한 미래의 성공에 대한 해답을 명쾌하게 풀어낸다.

이 책은 기존에 유효했던 평생직장의 개념에서 벗어난 ‘평생직업’을 경영하라는 데 방점을 찍고 있다. 무엇보다도 독립형 인재가 될 것과, 목표를 가지고 차근차근 자기개발을 해 나갈 것을 강조한다.

‘평사원으로 입사해 묵묵히 커리어를 쌓다가 리더로 선발되고 조직을 이끌어간다.’

분명 과거에는 이런 패턴이 샐러리맨이 추구해야 할 일반적인 과정이었다. 하지만 시대가 변했다. 조기 선발시대가 시작된 것이다. 기업은 미리미리 경영자의 자질이 보이는 젊은 후보생들을 선발해 특별코스라는 영양분을 집중 공급해 건실한 과실수로 키워내고 있다.

이러한 움직임은 뚜렷한 목적의식 없이 젊음을 소비한 샐러리맨에겐 나락의 길로, 뚜렷한 계획을 세워 자신을 닦아온 샐러리맨에겐 낙원의 길로 다가온다. ‘열심히 해서 살아남겠다’는 뜨거운 패기보다는 구체적인 시기에 따라 무엇을 할 것인지에 승부를 거는 차가운 이성이 살아남는 시대가 온 것이다.

이 책은 샐러리맨이 설정할 자기개발 계획을 총 3기로 구성했다.

27~32세까지를 1기, 33~37세를 2기, 38~42세를 3기로 정하고 각종 경영 지침들을 수록해 놓았다. 마치 국토개발 5개년 계획이 조금씩 우리나라 국력을 키워갔듯이 때에 맞는 능력을 기르고 성과를 거둘 수 있는 각종 경험과 방법들을 담았다. 

책은 1기를 맞은 젊은 직장인에게 새로운 것을 생각하는 습관과 인간관계를 키워나가는 능력을 길러내는 데 역점을 두라고 조언한다. 아울러 신입사원이 우선적으로 공부해야 할 것들과 좋은 평가를 받는 비결도 수록해 놓았다.

2기에는 기획이나 제안을 실현시키는 방법, 스스로 원하는 자리를 쟁취하는 스킬 등을 담았으며, 책임자로서의 자세도 귀뜸해 준다. 3차 계획에선 사내정치에 휘둘리지 않고 기업의 프로페셔널로 자리를 잡을 수 있는 구체적인 과정들을 소개한다.

니시야마 아키히코 지음/비즈니스맵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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