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성북구(구청장 김영배)는 지난 16, 17일 길음1동과 월곡1동에서 마을계획단 설립식을 갖고 마을민주주의의 핵심동력을 주민에 본격 이동한다. 사진은 월곡2동 마을계획단 설립식. (사진제공: 성북구청)
주민이 직접 계획하고 만드는 ‘마을민주주의’ 본격 가동

[천지일보=홍수정 기자] 서울 성북구(구청장 김영배)는 지난 16~17일 길음1동과 월곡1동에서 마을계획단 설립식을 갖고 마을민주주의의 핵심동력이 주민에게 본격적으로 이동한다고 밝혔다.

민선 6기의 핵심사업인 마을민주주의는 주민 스스로 자치역량을 길러 보육, 교육, 안전 등의 주민들의 삶의 문제를 개인의 고민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바로 마을 공동체를 통해 마을 안에서 해결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성북구는 마을민주주의 시범동으로 길음1동과 월곡1동을 선정하고 지난 6월부터 마을코디를 배치해 마을의 공통되는 현황 및 문제점과 함께 중점사업을 도출하는 마을조사를 실시해 왔다.

이번에 설립된 마을계획단은 길음1동과 월곡2동에서 각각 마을의 문제를 발굴하고 해결책 등을 담은 마을계획을 오는 9월까지 수립해 나갈 예정이다. 이후 10월에 예정된 마을총회를 통해 찬반투표와 동단위 주민참여예산의 사업 우선순를 투표로 결정하게 된다.

김영배 성북구청장은 “시범동인 길음1동과 월곡2동의 마을계획단이 가는 길이 대한민국 첫 번째 마을계획단이 가는 길이자 2016년 성북구의 20개동 마을계획단이 걸어갈 길”이라고 강조하면서 “국가와 시장의 시대를 지나 시민의 시대, 마을의 시대로 가는 시대적 흐름에 맞추어 마을민주주의는 현재 우리가 안고 있는 공동체의 문제를 해결하는 유효한 방법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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