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기아차와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가 함께 전통시장 창조경제 모델화에 나섰다. 사진은 광주 대인시장의 막둥이한과집 (사진제공: 현대기아자동차)

대인시장 시범 점포 문 열어… 송정역 매일시장 리모델링도 예정돼

[천지일보=손성환 기자]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가 광주 대인시장 시범점포의 문을 열고 다음 달 송정매일시장 리모델링 사업을 시작하는 등 전통시장 활성화 프로젝트를 본격 가동한다.

20일 현대기아자동차에 따르면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창조혁신센터)는 전통시장 활성화 프로젝트의 개별 점포 경쟁력 강화사업의 하나인 광주 동구 대인시장 시범점포 2곳의 문을 열었다.

시범 점포는 한과를 판매하는 ‘막둥이 한과’와 약초를 유통하는 ‘하루에 약초’로, 상점 주인의 강점과 업종 특징을 살리며 시설과 서비스를 개선했다.

창조혁신센터는 강원 ‘봉평장’을 성공적으로 변모시킨 현대카드와 함께 4개월간 대인시장 시범점포의 내부 인테리어, 포장·진열 방법 개선 등 외부적 변화를 이끌었다. 또 신메뉴 개발, 새로운 마케팅 전략 수립으로 점포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작업도 진행했다.
 
창조혁신센터는 대인시장 시범점포 사업을 추진하며 축적한 노하우를 앞으로 개별 점포의 개선을 원하는 상인들에게도 제공할 예정이다. 더불어 소상공인 창조창업 클리닉 등 창업·업종변경·개선을 원하는 소상공인들에게 적극적인 컨설팅을 지원할 계획이다. 

▲ 광주 대인시장의 하루에약초집 (사진제공: 현대기아자동차)

창조혁신센터는 또 다음달부터 광주 송정역전매일시장 리모델링도 본격화한다.

외관은 최대 번영기였던 1970~1980년대의 모습을 재현하고, 현대적 고객 편의시설을 구축해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차별화된 전통시장’으로 복원할 계획이다. 특히 각 점포가 가진 역사와 특징을 최대한 살릴 방침이다.

현대카드와 함께 시장을 현장 실사하고 상인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해 국내·외 우수 전통시장 사례를 벤치마킹하고 최종 개선안을 마련했다. 획일적인 현대화 대신 추억의 옛 시장으로 복원하고, 지역 특화 먹을거리로 다양한 연령층이 찾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방문객들의 이용 편의성 개선과 모바일을 이용한 홍보·마케팅도 나선다. 관련해서 플랫폼도 마련하고 주목도와 접근성을 끌어올릴 예정이다. 

창조혁신센터는 다음 달부터 시장 상인들에게 시장 개발 콘셉트와 청사진을 설명하고 최종 조율을 거친 후 시장 전체 디자인 설계·상인 교육·점포 개선 작업을 벌여 내년 3월 송정시장을 재개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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