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세일 서울대 명예교수가 (사)선진통일건국연합(상임공동대표 백성기) 주관으로 18일 서울 강북경제연구소(대표 홍성남)에서 열린 제18기 선진통일대학에서 강의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박세일 서울대 명예교수(한반도선진화재단 명예이사장)가 18일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등은 한국이 어떻게 통일을 할지 지켜보고 있다”며 “문제는 대한민국 지도자와 국민이 통일을 하려는 의지와 열정이 있느냐는 점”이라고 주장했다.

박 교수는 (사)선진통일건국연합(상임공동대표 백성기)이 주관해 18일 서울 강북구의 강북경제연구소(대표 홍성남)에서 개최한 제18기 선진통일대학에서 ‘한반도를 중심으로 한 최근의 변화, 어떻게 보고 대처할 것인가’라는 주제 강의를 통해 “우리가 통일을 하려고 한다면, 이를 거부하거나 반대할 세력은 없다”며 이렇게 말했다.

박 교수는 “우리는 산업화와 민주화를 거쳐 이제는 선진화(세계화)와 통일이라는 두 개의 벽을 뛰어넘어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통일을 하기 위한 외부 환경이 유리해지고 있다”며 “그러나 지금처럼 분단이 지속될 경우, 북한은 중국의 직·간접적인 영향권에 놓인다”고 했다.

또 “동북아가 중국의 영향권 아래 놓이면 일본은 미국과 더 가까워질 것”이라며 동북아는 새로운 냉전시대가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박 교수는 “우리나라가 통일을 할 경우, 새로운 경제영토를 열 수 있다”며 “남북 경제는 큰 성장을 할 수 있다. 통일 한국은 21세기에 아시아를 주도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 우리나라는 일제 강점기와 6.25전쟁, 그리고 산업화와 민주화를 거쳐 통일을 눈앞에 두고 있다. 우리는 (통일을) 주저하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반도의 성공적 통일을 주도적으로 풀어나갈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제18기 선진통일대학에 참여한 55명이 이날 수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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