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정현경 기자] 홍콩에서 최근 한달간 독감으로 인한 사망자가 100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독감으로 사망한 환자 수는 총 605명에 달한다.

홍콩 보건당국은 지난달 12일부터 지난 15일까지 독감으로 입원한 18세 성인이 140명인 가운데 103명이 숨졌다며 18일 이같이 전했다.

지난 1~2월 유행한 홍콩 독감은 4월에 잠잠해지는 듯 했으나 6월에 다시 확진되는 모양새다.

이는 독감 바이러스 유형에 대한 예측 실패로 백신이 제대로 공급되지 못해 벌어진 사태라는 분석이다.

홍콩 당국은 지난달 말부터 무료 독감 백신 접종 대상자를 80세 이상에서 75세 이상으로 확대하고 6개월~6세 어린이 독감 백신 접종도 보조하는 등 독감 확산 차단을 위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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