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주화 제일모직 사장이 17일 서울 중구 삼성생명 빌딩에서 열린 ‘제52기 임시주주총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제일모직은 이날 주주총회를 통해 삼성물산과의 합병을 통과시켰다. (사진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제일모직은 17일 서울 세종대로 삼성생명 1층 컨퍼런스홀에서 주주총회를 열고 삼성물산과의 합병계약을 만장일치로 승인했다.

의장인 윤주화 사장 개회 선언으로 시작된 이날 주총은 ▲출석주주 및 주식수 보고 ▲의장인사 ▲감사보고 ▲부의안건 승인의 순서로 25분 만에 폐회됐다.

이날 주총에는 일반 주주, 기관투자자 등 430여명이 참석했다. 위임장을 제출한 주주를 포함하면 총 2773명(85.8%)이 참여했다.

제일모직 주총 의장 윤주화 제일모직 패션부문 사장은 “삼성물산과 합병된 회사는 지속성장을 위한 도전을 멈추지 않고, 책임있는 의식으로 사회와 함께 하며 주주 가치를 더욱 높여가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통과된 합병 승인안에 따르면 보통주와 우선주의 합병비율은 제일모직과 삼성물산 1대 0.35008주다. 합병 주식매수청구가격은 제일모직 보통주 15만 6493원, 삼성물산 보통주 5만 7234원, 우선주 3만 4886원이다.

삼성물산과의 합병계약서 승인 건은 참석 주주의 동의와 재청으로 가결됐으며 이사 보수한도, 권재철 사외이사의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건도 원안대로 통과됐다.

삼성물산 주주총회는 이날 오전 9시 양재동 aT센터에서 개최될 예정이었지만 참석 주주들이 대거 몰리면서 위임장 확인에 시간이 걸려 예정된 시간보다 늦어져 현재 표결이 진행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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