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9년 10월 1일부터 시행 중인 우측보행 호응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해양부(장관 정종환)는 교통신문사, 한국교통연구원과 함께 2009년 12월 4~11일까지 전국 주요도시 12개 도시 성인남녀 1562명을 대상으로 우측보행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우측보행을 하는 편이라는 응답자가 60%로 나타났다.

이 결과는 우측보행 시범시행 전인 2009년 2월 좌측보행 26%, 우측보행 22%로 조사됐던 것에 비해 우측보행 비율이 38% 정도 상승된 것으로 보행문화 개선이 빠르게 이뤄지고 있음을 반영하고 있다.

우측보행 실천비율은 남자(58.7%)보다 여자(61.9%)가 높았다. 연령별로는 50대(64.9%)의 비율이 가장 높았고, 20대(57.8%)와 30대(59.2%)의 참여도 비교적 높았다.

우측보행이 합리적이고 편하다고 응답한 응답자는 54%로, 좌측보행이 편하다는 응답자인 7%에 비해 압도적이었다.

정부는 이번 설문조사 내용을 바탕으로 우측보행이 전면 실시되는 오는 7월까지 우측보행의 확산을 위한 홍보활동 등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보행유도시설의 개선도 차질 없이 추진해 우측보행이 원활하게 정착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