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EMCO-UNIDO 에너지효율라벨링제도 역량강화 초청연수에 참여한 에티오피아, 탄자니아 공무원들이 안산에 위치한 냉동공조인증센터(KRAAC)에 방문해 에너지효율성능시험 방법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제공: 에너지관리공단)
탄자니아·에티오피아 공무원 대상 에너지효율향상 초청연수

[천지일보=김예슬 기자] 에너지관리공단(이사장 변종립)이 지난 13일부터 16일까지 서울 리츠칼튼 호텔에서 UNIDO(유엔산업개발기구)와 공동으로‘KEMCO – UNIDO 에너지효율라벨링제도 역량강화 초청연수’가 진행 중이라고 15일 밝혔다.

이번 초청 연수는 ‘기후변화협약대응 한-개도국 협력사업 UNIDO 협력사업’의 일환으로 아프리카 지역의 기후변화대응 역량강화 및 인프라 구축을 통해 국내기업의 현지 진출 기반을 마련하고 사업영역 확대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에티오피아 에너지청 및 국가표준원, 탄자니아 에너지자원부와 국가표준원의 관리자 및 실무자 13명이 참석했다.

이번 연수에서는 한국의 수준 높은 에너지효율제도에 대한 소개와 운영 노하우를 전달하는 강의가 이어진다. 연수생들은 한국냉동공조인증센터와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을 직접 방문, 냉장고, 에어컨, 전기모터 세 가지 품목에 대한 효율 성능시험 절차를 배우고 직접 실습해 볼 수 있다.

특히 참가 국가별로 향후 에너지효율등급제도 이행계획을 직접 수립하는 시간을 마련, 교육 성과가 귀국 후에 본국에서 직접 제도로 적용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지난 2012년부터 약 60여명의 아프리카 지역 정부 에너지담당자들이 대한민국의 에너지 제도 및 기술을 전수받기 위해 에너지관리공단을 방문하고 있다. 공단은 이 밖에도 개도국의 에너지효율향상을 위해서도 다양한 에너지 관련 연수를 추진하고 있다.

강진희 에너지관리공단 교육연수실장은“향후 아프리카 자원개발 및 건설, 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의 대규모 인프라 사업이 많이 추진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글로벌 에너지교육으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한국의 우수 제도를 전수함으로써 현지 에너지 관련 제도를 도입하도록 지원해 한국 기업이 진출하기 유리한 환경을 조성해야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향후 에너지관리공단은 ADB(아시아개발은행), 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IIC(미주투자공사) 등 다양한 국제 유관 기관 또는 정부, 해외진출 희망 국내 기업 등과 협력해 해외 주요국 에너지 관련 공무원 및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글로벌 교육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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