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찬홈은 이날 오전 9시 현재 ‘중’ 강도의 소형태풍(중심기압 975㍱, 최대풍속 32㎧)이다. 태풍은 13일 열대저압부로 약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13일까지 전국적으로 많은 비와 함께 강한 바람이 불겠다. 특히 중북부지방과 지형적인 효과가 더해지는 제주도, 남해안, 지리산 부근을 중심으로 최대 150㎜ 이상의 많은 비가 오겠다. 그 밖의 지역에서도 돌풍과 함께 국지적으로 강한 비가 내리겠다.
태풍의 영향으로 12일엔 전라남도, 제주도를 중심으로 시간당 20㎜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또 서해안과 남해안을 중심으로 15㎧ 이상의 강한 바람이 부는 한편 제주 부근과 서해 남부, 남해 서부 해상에서 최대 8m의 매우 높은 물결이 일고 있다.
12~13일 예상 강수량은 ▲남해안, 지리산 부근이 50~100㎜(많은 곳 150㎜ 이상) ▲서울, 경기도, 강원도 영서, 전라남도, 경상남도, 제주도, 서해5도가 30~80㎜ ▲충청남북도, 전라북도가 20~60㎜ ▲강원도 영동, 경상북도, 울릉도, 독도가 10~40㎜ 등이다.
한편 제11호 태풍 ‘낭카’는 12일 오전 9시 현재 ‘강’ 강도의 중형태풍(중심기압 955hPa, 최대풍속 40m/s)으로 발달, 일본 오키나와 남동쪽 약 1350㎞ 부근 해상에서 서진하고 있다. 이 태풍은 점차 발달하면서 오는 17일경 일본 규슈부근으로 진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17~18일 제주도, 남부지방, 동해안지방에 영향을 줄 가능성도 있어 기상청은 앞으로 발표되는 태풍정보를 참고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