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공사 “오후 6~8시 이후 해서 전망”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서울을 중심으로 중부지방에 폭염이 시작되면서 주말 피서지를 향한 나들이 차량이 많아 11일 고속도로 곳곳에서 정체가 빚어지고 있다. 정체는 낮 12시~오후 1시 절정을 이루고 저녁 8시 이후 풀릴 전망이다.

고속도로 정체는 낮 12시 기준 영동고속도로 강릉방향이 가장 심하다. 강릉방향 덕평휴게소~호법분기점 방향 4㎞, 강천터널~만종분기점 방향 13㎞, 만종분기점~원주 방향 6㎞ 등 총 28㎞ 부근에서 차들이 정체와 서행을 반복하고 있다.

또한 여주분기점~여주휴게소 방향 4㎞ 구간은 차들이 평균 10㎞/h 이하로 주행하는 등 거북이 걸음이다.

서울양양(춘천)고속도로 동홍천방향에서는 덕소삼패-서종 방향 21㎞와 가평휴게소~강촌 방향 4㎞ 구간에서 차들이 속도를 못내고 있다.

경부고속도로는 부산방향에서도 한남~서초 방향 4㎞, 천안~천안분기점 방향 6㎞ 구간 등 총 13㎞ 구간에서 정체다.

특히 서울을 벗어나는 차량들이 몰려 정체가 극심한 경부선입구(한남)~만남의광장휴게소 방향 약 10㎞ 구간에서 차들이 서행하고 있다.

서울방향은 판교분기점~반포 방향 12㎞ 구간에서 서행 또는 정체를 빚고 있다.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는 양방향 소통이 원할하지 못하다. 판교~구리~일산 방향에서는 성남요금소~서하남 방향 7㎞와 계양~송내 방향 7㎞ 등 총 21㎞ 구간에서 서행하고 있다.

또한 판교~일산~구리 방향은 소래터널 16㎞와 남양주~상일 방향 5㎞ 구간에서 차들이 서행하고 있다.

서해안고속도로 목포방향은 금천 1㎞, 서평택분기점~서해대교 방향 12㎞ 구간에서 차들이 서행 및 정체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11일 고속도로 정체는 낮 12시부터 오후 1시쯤 절정을 이루고, 오후 6시쯤부터 해소될 전망이다. 특히 영동선은 오후 6~7시, 경부선·서해안선은 오후 7~8시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오늘 낮 12시 기준 서울을 빠져나간 차량은 약 20만대이며, 서울로 들어온 차량은 약 12만대다. 이날 하루 동안 총 44만대의 차량이 서울을 빠져나갈 것으로 예상되며, 같은 시간 서울로 들어올 것으로 예상되는 차량 42만대다.

▲ 고속도로교통상황 (사진제공: 로드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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