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리를 깨닫는 庚寅年 되길

▲ 원구단 박영록 총재. ⓒ천지일보(뉴스천지)
인간은 천지조화에 의한 억조창생으로 태어난 존재로 인간을 존재케 한 근본은 하늘과 땅, 즉 천지(天地)입니다. 그렇기에 인간이라면 당연히 인류의 근본인 천지의 뜻과 생각에 맞게 자라나고 살아가야 합니다.

우리 육신의 부모도 자녀들이 서로 화평하며, 조화롭게 살아가는 것을 원하시듯이 인류의 부모인 천지도 이 세상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이 서로 평화롭게 조화를 이루며 한 형제처럼 살아가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뜻을 가장 먼저 깨달은 민족이 바로 배달민족인 우리 민족입니다. 이 세상에 평화의 세상, 하늘의 천리가 통하는 세상을 만들고자 했던 그 위대한 민족은 단군이 하늘에 제사를 지냄으로 제일 먼저 하늘에 제사를 지내던 민족이기도 합니다. 그리하여 우리 민족은 인간의 종가댁으로 군자의 나라, 동방의 예의지국으로 불리었습니다.

‘군자의 나라, 동방예의지국’이라는 말은 하늘의 뜻을 이 땅에 전해 이 세상에 하늘나라를 건설하는 민족이라는 의미로 또 다른 말로는 ‘백의민족’이라고도 합니다.

여기에서 ‘군자(君子)’란 단군의 자손, 즉 천손의 자손이라는 뜻이며, ‘동방예의지국’이란 경천애인(敬天愛人) 즉, 하늘에 예의(제사)를 지내고 백성에게 정치를 편다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 민족이 가진 한사상은 퇴색된 인류문명을 소성시키고 본래의 것을 다시 찾아 건설해나가는 원동력이며, 격암 남사고나 노스트라다무스와 같은 예언자들은 동방을 주목했습니다.

노스트라다무스는 “21세기에는 동방으로부터 어진 백성이 온다”고 예언했습니다. 그는 “우리를 구하러 동방으로부터 어진 천민(天民)이 온다. 산을 넘고, 물을 건너, 언덕을 지나 천민(天民)들이 오는데 우리는 모두가 그들이 들고 온 지팡이에 크게 얻어 맞으리라”고 예언했습니다.

백의민족은 법 없이 살 때에도 동네의 가장 큰 어른이 지팡이를 들고 나와 시시비비를 가리고, 그 동네 사람들은 어른의 가르침대로 행했습니다. 이렇게 법 없이도 사는 민족이었고 나라였는데 작금의 현실을 보면 안타깝기 그지없습니다.

하늘의 자손들이 이렇게 못난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음양의 원리를 아는 민족인 만큼, 처음으로 하늘에 제사를 지내던 민족인 만큼 천지(天地)의 뜻대로 살기에 힘써야 합니다. 우리 민족은 이 세상에 하늘나라를 만드는 민족입니다.

이제 하늘과 땅, 이 천지를 다시 찾아야 합니다. 자식이 제정신을 찾아 부모인 천지를 기쁘게 해드려야 합니다. 이 땅에 훌륭한 보금자리를 만들어 새롭게 시작하는 시대를 만들어야 합니다. 한 해가 더해갈수록 천리를 깨닫는 민족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그리고 그 길에 천지일보가 튼튼한 다리가 되어주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천지일보가 지금까지의 잘못된 세상을 고치고 바로잡아 새로운 세상을 만드는 데 앞장서 주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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