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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일보=고하늘 기자] “내 아기를 왕, 공주처럼 키우고 싶은 마음도 있겠지만, 엄마·아빠를 왕비님 임금님처럼 소중하고 귀하게 생각할 줄 아는 아이를 낳고 싶어요.”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진행 중인 조선시대 왕실태교 프로그램에서 한 참가자가 왕실태교를 선택한 이유를 이같이 말했다.

조선왕실의 고품격 태교가 책 <왕실태교>로 출간됐다.

조선왕실에서는 아기가 뱃속에 있어도 이미 출생한 아이처럼 보고, 듣고, 느낀다고 믿었다. 이 때문에 훌륭한 임금을 배출하기 위해 태교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책을 통해 우리 선조들이 태교를 얼마나 중요하게 여겼는지 엿볼 수 있다.

또한 음악, 문학, 회화 등 품격 있는 왕실 문화 콘텐츠로 이뤄진 조선왕실 태교를 현대 임산부들에 맞춰 재해석한 <왕실태교>.

음악태교, 문학태교, 침선태교, 건강태교 등 총 7주차로 구성된 프로그램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산모는 군주를 품은 왕비가 돼있다.

책을 엮은 권동연은 “우리 선조들이 어떻게 태교를 했는지 그 이야기를 들려드리고자 한다”며 “노산, 임신중독증, 자궁경부무력증, 다태아 임신 등 각자 나름의 이유로 거동조차 제대로 할 수 없지만 지금 이 순간에도 소중한 아기와 만나기 위해 힘겹게 하루하루 버텨내시는 많은 임산부들에게 좋은 태교 선물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더불어 책에 수록된 다양한 사진자료와 큐알코드를 통해 직접 강의를 듣는 것처럼 내용을 이해할 수 있다.

아가와 엄마가 모두 행복해질 수 있는 태교 여행을 떠나 보자.

권동연 엮음 / 베프북스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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