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순 전통시장(화순읍 시장길 42) 모습이다. 대지 1만 494㎡, 매장면적 4816㎡로 97개의 점포가 입점해 영업 중이며 3일과 8일에 장이 서는 5일 시장이다. (사진제공: 화순군청)

[천지일보 화순=이진욱 기자] 전남 화순전통시장이 명품시장으로 거듭난다.

화순군(군수 구충곤)은 ‘명품화순’ 군정 시책에 따라 10대 분야별 명품화를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화순 전통시장을 ‘명품시장’으로 육성키로 했다고 9일 밝혔다.

화순군은 이를 위해 18억원을 투입해 화순 전통시장을 관광과 쇼핑이 동시에 가능한 문화관광형 시장으로 육성하고, 41억원 규모의 시설현대화사업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화순 전통시장은 지난 4월 중소기업청에서 공모한 2015 문화관광형 시장에 선정됐다.

이에 따라 화순군은 2015년부터 2017년까지 3년간 문화·관광 콘텐츠 개발과 시장 특성 발굴·개발 등에 적극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화순군은 사업 시작 원년인 올해 우선 6억원을 투입해 시장 자생력 강화와 ICT 활용사업을 추진하고, 오는 2016년에는 6억원을 들여 시장 특성 발굴 개발에, 2017년에는 6억원으로 문화·관광 콘텐츠 개발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화순군은 앞으로 시장 홈페이지를 개설, 브랜드를 개발하고 홍보 마케팅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며 외부 고객 유입을 위해서 주말 시장 운영도 추진하기로 했다.

주말 시장은 화순읍 주민자치센터 문화 프로그램과 성안 문화마을을 연계해 볼거리를 제공하고, 셀프 요리바 등 이동식 미니마켓 운영, 고객 참여 행사 등을 통한 체류형 문화축제를 개최할 예정이다. 또 관내 유명 음식점의 입점을 유도하고, 지역 특산품을 활용한 특화상품 개발, 상인들을 중심으로 협동조합 설립 등을 통해 시장의 경쟁력을 높이기로 했다.

구충곤 군수는 “연차적으로 세부 계획을 수립해 화순 전통시장을 명품시장으로 육성하겠다”며 “앞으로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과 시설 현대화 사업을 통해 화순 전통시장을 전남 최대의 재래시장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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