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향자 (사)세계음식문화연구원 이사장
수박은 시원한 과즙으로 이뇨작용에도 탁월하고, 땀을 많이 흘리는 여름철에 수분공급원으로 제격이다.

수박은 소변의 주성분인 요소의 생성을 돕는 시크룰린이라는 아미노산이 많이 들어있어 요소회로가 원만히 진행돼 요소를 합성하고 뇨 배설을 원만하게 해준다.

수박을 한번에 너무 많이 섭취하게 되면 혈청 내에 시트룰린 함량이 증가해서 시트룰린 중독증이 나타날 수도 있지만, 이런 중독 수준까지 수박을 과량 섭취하기는 어렵다.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수박에 라이코펜이라는 항산화 물질이 체내 유해산소를 제거하고 암을 예방하는 데 효과가 있다.

수박의 수분은 몸이 자주 붓는 부종 환자와 다이어트 중인 사람에게 효과적이기도 하다.

수박은 수분이 많아 그냥 먹어도 좋지만, 더 시원하게 섭취를 하려면 남은 수박은 랩으로 싸 보관하고, 자른 수박은 접시에 담아야 아래에 있는 수박이 무르지 않는다.

 
수박 스테이크

[재료] 수박 ¼개, 레드 와인 1/3컵, 파르메산 치즈 ¾컵, 버터 4큰술, 올리브 오일 4큰술, 소금 2작은술, 후춧가루 ½작은술, 발사믹 식초 3큰술

[만드는 법]
① 수박은 적당한 크기로 잘라 껍질을 벗긴다.
② ①의 수박에 밥그릇 등 원형 틀로 모양을 낸다.
③ ②의 수박에 소금과 후춧가루를 뿌려둔다.
④ 달군 프라이팬에 버터를 두르고 수박을 앞뒤로 굽는다.
⑤ 수박이 노릇해지면 와인을 붓고 졸이다가 와인이 1큰술가량 팬에 남았을 때 꺼내 접시에 담고 발사믹 식초와 파르메산 치즈를 뿌려 완성한다.

[Tip] 수박은 수분이 많은 식품으로, 오래 조리하면 수박 특유의 아삭함이 감소되므로 수박 가장자리가 노릇하게 익을 때까지만 끓인다.

 
수박 화채

[재료] 수박 1/2통, 후르츠칵테일 1캔, 냉동 블루베리 1/2컵, 우유 1/2컵, 꿀 약간, 사이다 1/4컵

[만드는 법]
① 수박은 껍질을 제거하고 과육만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른다.
② ①에 후르츠칵테일, 우유, 꿀, 사이다, 블루베리를 넣어 잘 섞어서 완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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