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대전·세종충남·충북지역본부 조합원들이 지난달 18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고용노동부 앞에서 노동시장 구조개악 강행 규탄 민주노총 충청권 지역본부 합동 기자회견을 열고 노동시장 구조개악 중단을 촉구하고 있다. (사진출처: 뉴시스)
제도 도입으로 실질적 고용안정 가능

[천지일보=이혜림 기자] 근로자 10명 중 7명이 임금피크제 도입에 대해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고용노사관계학회가 설문조사 전문기관(리서치 랩)에 의뢰해 100인 이상 기업에 종사하는 만 20세 이상 근로자 10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한 결과 이들의 72.8%가 임금피크제 도입이 필요하다고 응답한 것으로 집계됐다.

임금피크제 도입 찬성자들은 제도 도입이 필요한 이유로 ‘실질적 고용안정이 가능하기 때문’을 56.3%로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신규채용 확대에 도움이 되므로’를 37.6%로 꼽았다. 35.0%는 정년연장에 따른 기업의 인건비 부담 증가로 경쟁력이 위축된다는 점을 들었다.

반면 임금피크제 도입이 불필요하다고 답한 응답자들 사이에선 ‘기업 경쟁력은 인건비 절감이 아닌 다른 방법을 통해 높여야 하므로’라는 응답이 44.5%로 가장 많았다. 이어 ‘임금이 감소하게 되므로(38.6%)’‘정년연장은 법에 따라 보장된 권리이므로(35.7%)’ 등으로 응답했다.

임금피크제가 도입이 장년 근로자의 고용안정에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72.5%가 고용안정에 영향을 미친다고 응답했으며, 청년 등 신규채용 확대에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서는 64.4%가 신규채용 확대에 영향을 미친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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