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5명 전원 돌려보내라” 요구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7일 울릉도 해상에서 구조된 북한 선원 3명이 귀순 의사를 밝힘에 따라 이들을 제외한 2명이 조만간 북한에 송환될 예정이다.

통일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울릉도 근해에서 침수 중인 북한 선박에서 구조된 5명의 북한 선원 중 3명이 우리 측으로 귀순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심문 결과 이들 3명을 제외한 2명은 북한으로 돌아가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통일부는 북측에 대한적십자사 총재 명의의 전화통지문을 통해 북한 선박 구조 사실을 밝히고 “우리 측으로 귀순하겠다는 의사를 명백히 밝힌 3명에 대해서는 인도적 견지와 그간의 관례에 따라 본인들의 의사를 존중해 처리할 것”이라고 했다.

나머지 2명에 대해선 조속한 시일 내에 판문점을 통해 송환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이에 대해 북한은 5명 전원을 돌려보낼 것을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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