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일 오후 나주전남종합사격장에서 열린 2015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 사격 남자 50m 권총 메달 시상식에서 2관왕에 오른 한국의 박대훈이 2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고 미소 짓고 있다. (사진출처: 연합뉴스)

남자 유도 안창림·안바울 ‘금빛 매치기’
사격 금메달 4개 싹쓸이… 2관왕 두명

[천지일보 광주=이지수 기자] 한국이 2015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 개막 후 사흘 만에 금메달 10개를 따내며 종합 메달 순위 1위로 껑충 올랐다.

한국은 6일 사격과 유도에서 각각 금메달 4개와 2개를 추가했다. 특히 사격에서는 2명의 선수가 2관왕에 올랐다.

이날 나주시 나주전남종합사격장에서 남자 50m 권총 단체전에 출전한 박대훈(20, 동명대), 장하림(23, 경기도청), 이태환(23, 정선군청)은 합계 1655점을 기록하며 러시아(1636점)를 제치고 금메달을 따냈다.

박대훈은 남자 50m 권총 개인 결승전에서도 193.2점을 얻어 러시아 아이우포브 리나트(191.5점)를 이기고 금메달을 따내 2관왕에 올랐다.

또 사격 여자 25m 권총 단체 결승전에서는 김지혜(한화갤러리아), 한지영(충북보건과학대), 조문현(부산시청)이 출전해 1738점을 따내 태국과 러시아를 누르고 우승했다.

김지혜는 여자 25m 권총 개인 결승전에서도 저우칭위안(중국)을 7-5로 이기고 대회 2관왕을 차지했다.

유도에서도 ‘금빛 매치기’가 이어졌다. 남자 유도 안창림(21, 용인대)이 광주 염주빛고을체육관에서 열린 73㎏급에서 우크라이나의 드미트로 카니베츠를 25초 만에 업어치기 ‘한판’으로 이기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앞서 열린 66㎏급에서 안바울(21, 용인대)도 프랑스의 알렉산드로 마리악을 업어치기로 누르고 우승했다.

펜싱과 다이빙에서도 값진 메달이 추가됐다. 펜싱 여자 사브르 개인 결승전에서 김선희(27, 서울시청)는 러시아의 안나바쉬타를 상대로 12-10까지 앞섰지만 결국 끝까지 점수를 지키지 못하고 14-15로 경기를 마쳤다.

남자 펜싱 곽준혁(22, 부산외대)도 플뢰레 남자 개인전에서 값진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잔디(24, 양주시청)는 여자 유도 57㎏에 출전해 동메달을 획득했고 다이빙 여자 싱크로나이즈드 10m 플랫폼의 고은지(19, 독도스포츠단), 문나윤(18, 인천시청)은 나란히 은메달을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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