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라니아 발견된 횡성 저수지, 밤샘 물 빼기 작업 (사진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송정순 기자] 피라니아가 발견된 횡성 저수지의 물 빼기 작업이 시작됐다.

지난 주말 강원도 횡성 저수지에서 ‘육식어종’으로 알려진 피라니아 3마리와 레드파쿠 1마리가 발견된 가운데 합동조사반은 포획을 위해 횡성 저수지 물 빼기 작업을 한다고 6일 밝혔다.

환경부와 국립생태원, 횡성군청 등은 외래어종을 포획하기 위해 투망을 던지는 등 작업을 벌였지만 성과를 거두지 못해 남은 피라니아의 하류 하천 유입을 막고 포획을 위해 이날부터 강원도 횡성 저수지 배수 작업에 돌입했다고 전했다.

저수지 물은 약 3000톤가량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양수기 2대를 동원해 24시간 가동하면 7일 오후까지는 물을 모두 빼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물을 빼내는 과정에서 외래어종이 빠져나갈 수 있어 저수지 앞에 그물망을 3겹으로 설치하고 약 800m 하류에 있는 섬강에도 그물망을 추가로 설치했다. 외래어종이 저수지 외부로 확산할 경우 생태계를 교란시키고 안전에 위협을 줄 우려가 있어 저수지 배수구를 폐쇄한 상태다.

한편 피라니아와 레드파쿠는 한번 산란하면 최대 3000~4000개의 알을 낳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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