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보건환경연구원, 수질검사 결과 ‘적합’

[천지일보 전남=이지수 기자] 전남지역 약수터의 수질이 마시기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라남도 보건환경연구원(원장 양수인)은 먹는 물 공동시설인 약수터의 수질을 분석한 결과 모두 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번 검사는 전남지역 먹는 물 공동시설 67개소 중 약수터 30개소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검사 결과 1개소를 제외하고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았다. 총대장균군이 부적합으로 판정된 1개소의 경우 2차 재검사에서는 적합 판정을 받았다.

1차 부적합 판정에 대해 전남보건환경연구원은 약수터 자체의 오염보다는 주변에 서식하는 야생동물의 분변 등이 강우에 의해 유입됐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전남보건환경연구원은 장마로 인해 수인성 감염병이 발생할 가능성이 큰 여름철에는 약수를 냉장 보관하고 1~2일 이내에 소비해야 하며 가능한 끓여 마셔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해훈 전남보건환경연구원 수질분석과장은 “올 하반기부터는 우라늄 성분을 포함한 검사 등을 시행하고 먹는 물 공동시설에 대한 기준 강화를 통해 안전성을 확보해 도민 건강을 보호해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남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2006년부터 도내 유명 약수 24곳을 소개하는 ‘남도 약수’를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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