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3일 폭발사고가 발생해 6명이 숨진 한화케미칼 울산2공장 폐수처리장 저장조 안에 무너진 건물 잔해와 함께 주인 없는 안전모가 뒹굴고 있다. (사진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폐수처리장 저장조 폭발로 협력업체 근로자 6명이 숨진 한화케미칼 울산2공장에 대해 경찰이 4일 압수수색을 벌였다.

울산 남부경찰서는 이날 울산2공장 공무팀과 안전팀을 압수수색해 공사 계약과 안전 관련 서류,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했다.

또 숨진 근로자들이 속한 현대환경 부산사무실과 울산 현장사무실에서도 도급계약서 등 관련 서류를 입수했다. 경찰은 확보한 자료들을 토대로 작업 과정과 안전관리 전반을 수사할 방침이다.

앞서 이날 오전 경찰과 국립수사연구원 등은 폭발 원인에 대한 감식을 진행했다. 이를 위해 사고로 무너진 폐수저장조를 걷어내고 저장조 내부에 들어가 정밀감식을 벌였다.

한편 3일 오전 9시 20분께 울산시 남구 여천동 한화케미칼 울산 2공장 폐수처리장 저장조에서 폭발 사고가 일어났다. 이 사고로 협력업체인 현대환경 소속 근로자 이모(55)씨 등 6명이 숨졌고, 공장 경비원 최모(52)씨가 다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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