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일(현지시간) 이집트 군 수송차가 이집트와 라파 주 국경 사이의 가자 지구 남부에서 순찰을 돌고 있다. (사진출처: 뉴시스)
“어떤 테러 행위도 반대” 한목소리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남북이 최근 이집트에서 발생한 연쇄테러 사건과 관련해 각각 위로의 뜻을 전했다.

우리정부는 지난 3일 외교부 대변인 명의의 논평에서 이집트 테러 사건으로 민간인 희생자가 다수 발생한 것과 관련해 “이집트 국민과 유가족들에게 깊은 애도와 위로의 뜻을 표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그러면서 “이런 테러 행위를 강력히 규탄하며, 테러 행위가 어떤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는 확고한 입장을 재확인한다”면서 “테러 근절을 위해 앞으로도 유엔 등 국제사회의 노력에 적극 동참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북한도 이집트 압델 파타 엘시시 대통령 앞으로 위로 전문을 보내 애도의 뜻을 표했다.

3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위원장은 자신의 명의로 보낸 전문에서 “인명피해가 발생했다는 불행한 소식을 접해 당신과 당신을 통해 피해자 유가족들에게 깊은 동정과 위문을 표시한다”고 했다. 또한 “온갖 형태의 테러와 그에 대한 어떠한 지원도 반대하는 것은 우리 공화국정부의 일관한 입장이며 우리는 귀국에서 일어난 이번 테러 행위들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주장했다.

이집트에서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1일까지 수도 카이로 등에서 발생한 테러로 히샴 바라카트 검찰총장이 사망하고, 민간인 100여명이 숨졌다. 특히 이번 테러는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의 소행으로 추정돼 국제적 공분을 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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