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서울병원 의료진이 건물 밖으로 나오고 있는 모습. ⓒ천지일보(뉴스천지)DB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삼성서울병원 의사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에 또 감염됐다. 이로써 총 확진자는 185명으로 증가했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4일 오전 6시 현재 삼성서울병원 의사가 185번째 환자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대책본부는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현재까지 메르스 2차 유행지인 삼성서울병원에서 발생한 확진자는 모두 90명이다. 이는 전체 메르스 환자(185명)의 절반(48.6%) 수준이다.

앞서 전날 삼성서울병원 간호사인 184번 환자가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았다. 184번 환자는 격리 병동에서 환자 진료를 하다 병원 자체 발열 검사에서 증상이 발견돼 확진됐다.

방역당국은 삼성서울병원에서 의료진이 계속 감염되자 이 병원에서 치료받던 메르스 환자 12명을 국립중앙의료원 등 국가지정 격리 병상으로 이송했다.

이날 추가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현재까지 총 사망자는 33명이다. 117번(25, 여) 환자와 156번(66) 환자 등 2명이 퇴원해 전체 퇴원자는 111명으로 증가했다.

사망자와 퇴원자를 제외하고 치료 중인 환자 41명 중 30명은 상태가 안정적이지만 11명은 불안정한 상태다.

격리대상자는 1434명으로 전날보다 633명 감소했다. 격리해제자는 총 1만 4702명으로 전날보다 640명이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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