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일 오후 강남구 일원동 삼성서울병원 응급실 앞에서 병원관계자들이 대기하고 있다. (사진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삼성서울병원의 전공의 1명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1차 검사에서 양성판정을 받았다. 강동성심병원 의사 1명과 병원 행정 직원 1명도 1차 유전자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3일 방역당국과 삼성서울병원 등에 따르면 삼성서울병원 전공의 1명에 대한 메르스 유전자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이 나왔다. 방역당국은 이 전공의의 최종 확진 판정 여부를 가리는 2차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삼성서울병원 병원의 간호사인 183번 환자(24, 여)와 184번 환자(24, 여)는 1일과 2일 각각 메르스 확진 환자로 추가됐다. 해당 전공의는 이들 두 환자와 마찬가지로 삼성서울병원이 의료진에 대해 실시하고 있는 유전자 조사 과정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강동성심병원도 격리 해제를 통보받은 자가 격리자 직원 29명을 대상으로 검사를 시행한 결과 의사 1명과 병원 행정 직원 1명이 1차 양성 판정을 받았다.

강동성심병원은 “이들은 모두 기침, 가래, 고열 등 증상이 전혀 없었고 자가 격리 상태였다”면서 “이들로 인해 병원 내에서 추가 감염이 발생할 가능성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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