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경인년 새해를 하루 앞둔 31일 이명박 대통령은 신년사에서 “2010년 우리가 갈 길은 더 큰 대한민국을 만드는 일”이라고 전했다.

이 대통령은 2009년 G20정상회의 의장국이자 주최국이 됐고, 숙원이던 원자력 발전소 수출의 길을 열었으며 원조를 받던 나라에서 원조를 주는 나라가 됐다고 회고하면서 “이는 우리 국민 모두가 합심해서 이뤄낸 성과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저와 정부는 ‘한 마음으로 함께 노력하면 영원히 번영할 수 있다’는 뜻의 ‘일로영일(一勞永逸)’의 자세로 선진 일류국가로 가는 초석을 확실히 다지겠다”고 새해 각오를 밝혔다.

다음은 이명박 대통령 신년사 전문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2010년 희망의 새해가 밝았습니다.
좋은 꿈 꾸셨습니까?

우리는 지난 해 위기 속에서 미래로 뻗어 갈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 냈습니다.
어둠 속에서 새로운 밝음을 찾아냈습니다.

G20 정상회의 의장국이자 주최국이 되었고, 숙원이던 원자력 발전소 수출의 길을 드디어 열었습니다.
또 세계에서 처음으로 원조를 받던 나라에서 원조를 주는 나라가 되었습니다.

이는 우리 국민 모두가 합심해서 이뤄낸 성과라고 생각합니다.
2009년 우리가 얻은 것은 자신감입니다.

2010년 우리가 갈 길은 더 큰 대한민국을 만드는 일입니다.

저와 정부는 ‘한 마음으로 함께 노력하면 영원히 번영할 수 있다’는 뜻의 ‘일로영일’의 자세로 선진 일류국가로 가는 초석을 확실히 다지겠습니다.

대한민국이 선진 일류국가로 도약하는 길목에서 우리 서로 배려하고, 우리 서로 나누고, 우리 서로 베풀어서, 더 따뜻한 사회를 만들어갑시다.

국민 여러분, 새해에는 더욱 건강하시고 가정에 행복이 가득한 한 해 되기 바랍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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