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장수경 기자] 국민안전처 당국자가 정부의 이번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경보 유지 결정에 대해 ‘주의’가 아닌 ‘심각’ 단계로 올려야할 상황이었다고 밝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윤용선 안전처 재난대응정책관은 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메르스 위기경보단계를 ‘주의’로 계속 유지한 것은 맞지 않았으며 ‘심각’ 단계로 올려도 될 상황이었다”고 이같이 밝혔다.

정부는 현재 메르스 상황이 지역사회가 아닌 병원 내 감염이라는 입장으로 메르스 환자가 처음 발생했던 지난 5월 20일부터 지금까지 위기경보단계를 ‘주의’로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윤 정책관은 현재 매뉴얼로도 심각 단계로 올릴 수 있다고 지적했다.

윤 정책관은 또 “주관부처가 ‘심각’ 단계 발령을 결정하지 않으면 안전처가 위기경보 단계를 격상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해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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