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나·외환은행이 광복 70주년을 맞아 오는 31일까지 ‘광복둥이 돌반지 증정 이벤트’를 진행한다. (사진제공: 하나·외환은행)

[천지일보=이승연 기자] 광복 70주년을 기념해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이 함께 선보인 ‘대한민국만세 정기예금·적금(대한민국만세 예적금)’이 30만계좌를 돌파하며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모델로 등장하는 ‘삼둥이’ 효과에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국민들의 애국심이 더해진 결과라는 설명이다.

2일 하나·외환은행은 지난 3월 출시한 대한민국만세 예적금이 6월 말 기준 33만 7728좌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정기예금은 5만 1119계좌, 1조 900억원을 넘어섰고, 정기적금은 28만 6609좌, 2398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상품은 지난 3월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고 나라사랑의 마음을 금융상품에 담아보자는 취지로 양행이 공동으로 개발했다. 대한민국과 동양평화를 위해 목숨을 바친 안중근 의사의 뜻과 얼을 기리고자 상품명은 안중근 의사가 하얼빈역 의거 현장에서 외친 ‘대한민국만세’로 정했다. 또한 인터넷, 스마트폰 등 온라인뱅킹에서 나라사랑 메시지를 작성할 경우 연 0.2% 우대금리를 적용하는 등 소비자를 위한 혜택도 갖췄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친근한 이미지로 온 국민의 사랑을 받고 있는 삼둥이(송대한, 송민국, 송만세) 효과에 간단한 상품 가입만으로 ‘나라사랑’을 실천할 수 있다는 매력이 더해진 결과로 보인다”며 “이런 추세라면 이번 광복절까지 60만좌 개설도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양행은 광복절인 오는 8월 15일까지 가입된 계좌수만큼 은행이 계좌당 815원을 출연해 독립유공자 유가족 및 해외 독립유적지 보존사업을 후원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하나·외환은행은 광복 70주년을 맞아 ‘광복둥이 돌반지 증정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이번 이벤트는 2014년 8월 15일 태어나 2015년 8월 15일에 첫돌을 맞는 광복둥이를 둔 부모가 첫 돌을 아기 명의로 대한민국만세 정기예금 또는 적금(2만원 이상 가입 및 2만원 이상 자동이체 등록)을 가입하고 신청하면 된다. 참가한 모든 고객에게 한국금거래소 쓰리엠이 협찬하는 순금 돌반지 1g(순도 99.99%)을 증정한다. 오는 31일까지 양행 영업점에 신청해야 하며, 돌반지와 특별케이스는 8월 10일부터 신청 영업점에서 수령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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