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월 30일 이만복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강원도가정위탁지원센터장(오른쪽 4번째)과 권혁인 롯데마트 원주지점장, 이현숙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직원(맨 왼쪽)을 비롯한 롯데마트 봉사단원들이 대리위탁가정에게 주거환경개선지원 봉사활동과 생필품 및 지원금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제공: 초록어린이재단)

[천지일보 원주=이현복 기자]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강원도가정위탁지원센터(관장 이만복)는 지난달 30일 강원도 원주시 중앙동에서 대리위탁가정 주거환경지원 입주식을 가졌다.

입주식은 강원도가정위탁지원센터, 롯데마트 원주점, 원주시 여성가족과가 참여했다.

문병우(가명, 17)군의 집은 빗물 누수 및 전기 누전, 천장붕괴 등 주거환경이 열악해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이 500만원을, 롯데복지재단이 300만원의 주거환경 개선 자금을 각각 지원해 지난달 15일부터 29일까지 공사가 진행됐다.

공사는 원주 롯데마트 행복드림 봉사단원들이 나눔 활동에 참여해 도배 및 장판교체, 보일러 교체, 물품후원 등 다양한 봉사활동 등을 펼쳤다.

문군은 대리양육 가정위탁세대로, 친모는 경제적 어려움으로 가출했고 친부는 알코올 중독으로 2012년 사망해 친조부모와 문군의 형제가 함께 생활해오다 조모마저 2013년 노환으로 사망해 안타까운 처지였다.

거동이 불편한 몸으로 손자 2명을 홀로 양육하고 있는 문군의 조부는 “ 마철을 앞두고 누수와 곰팡이가 더욱 심해지고 천장이 붕괴될까봐 걱정이었는데 봉사자들의 정성어린 도움으로 올 여름은 손주들과 건강하게 보낼 수 있을 것 같아 안심이 된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이만복 강원도가정위탁지원센터 관장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롯데복지재단의 후원으로 문군의 주거환경이 개선돼 조부와 문군의 가족이 행복하고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권혁인 롯데마트 원주지점장은 “앞으로도 원주지역과 상생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활동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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