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수란 기자] 6월에도 이동전화 번호이동 시장 침체가 계속됐다.

1일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에 따르면 지난 6월 이동전화 번호이동자 수는 52만 5584명으로 전월 대비 1만 7659명 줄었다.

사업자별로 살펴보면 SK텔레콤은 KT에 2722명의 가입자를 뺏겼고 LG유플러스에는 4446명을 내줬다. 알뜰폰에선 1만 7942명을 뺏기면서 총 2만 5110명 순감했다.

KT는 SK텔레콤에선 가입자를 데려왔지만 LG유플러스에 1214명, 알뜰폰에 1만 2817명을 각각 내주면서 1만 1309명의 가입자를 잃었다. LG유플러스도 477명 순감했다.

알뜰폰만 총 3만 6896명이 늘었다.

번호이동 시장은 지난해 10월 단말기유통법 시행 이후 계속 하락세인 반면, 기기변경 가입자는 늘고 있는 추세다. 미래창조과학부에 따르면 이통서비스 가입 유형에서 지난 5월 기준 기기변경 비중은 48.9%를 차지했으며 번호이동은 24.2%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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