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강수경 기자] 1일 그리스가 국제통화기금(IMF)에 15억 유로를 상환하지 못하면서 국가부도 상태에 빠졌다.

그리스는 지난달 30일 구제금융 프로그램이 끝나 IMF에 15억 유로를 상환해야 했다. 그리스가 상환할 여력이 되지 않자, 유럽연합(EU), 유럽중앙은행(ECB), 국제통화기금(IMF) 등으로 구성된 국제채권단은 관련 협상안을 마련했다. 하지만 그리스는 이를 거부했다.

이후 그리스의 알렉시스 치프라스 총리는 지난달 28일 긴급 연설을 통해 채권단의 협상안에 대해 오는 5일 국민투표에 부쳐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유로그룹은 이때까지 구제금융을 연장해달라는 그리스의 요구를 거부했다.

결국 양측의 의견을 좁히지 못하고 우려대로 그리스는 채무불이행(디폴트)에 빠졌다. 이로 인해 국제 금융시장에도 타격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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