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미라 기자] 서울 양천구가 주민의 복지·문화 수요 충족을 위해 어린이집·도서관 등의 시설을 갖춘 목5동 통합청사 건립을 완료하고, 내달 3일 오후 개청식을 갖는다.

1987년에 신축된 기존의 목5동 주민센터는 시설이 노후되고 협소해 주민들이 이용하기에 불편했던 실정. 이에 구는 총 178억원을 투입해 목5동 주민센터 공사를 추진, 지난달에 이를 완료했다.

새롭게 탄생한 목5동 주민센터는 연면적 4296.25㎡, 지하2층~지상6층 총 8층의 규모로 민원실, 자치회관 프로그램실, 도서관, 어린이집, 주차장 등의 시설을 갖췄다.

1층에는 오는 9월 1일 개원 예정인 구립 목5동 어린이집이 위치해 있다. 기존의 동 주민센터들은 대부분 1층에 민원실을 비롯한 사무실이 있었던 것에 비해 상당히 이례적이다. 이에 대해 구 관계자는 아이들에게 보다 편하고 안전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결정이었다고 밝혔다. 어린이집 내에는 CCTV가 설치되며, 동 주민센터 부지 내에 실외 놀이터도 있어 부모들이 아이를 믿고 맡길 수 있는 보육환경을 조성했다.

5층에는 평생건강관리센터가 들어선다. 이달 중순부터 운영을 시작하는 평생건강관리센터에는 간호사·운동사·영양사 등의 인력이 배치된다.

또 3층에는 543㎡ 면적의 도서관이 있다. 일반자료실, 어린이 자료실, 휴게실 등의 공간으로 구성돼 있으며 2만 5000여권의 도서를 비치해 주민들이 편하게 찾아와 자신이 원하는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

4·5층에는 지역주민들의 여가선용과 취미생활을 위한 프로그램실과 취미교실 등을 집중 배치했으며, 새롭게 꾸며진 만큼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의 프로그램 운영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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