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서울 용산구 이태원 한복판에 우리 전통문화를 즐길 수 있는 공예문화체험관이 들어선다.

구는 이태원에 공예문화체험관을 건립하기로 하고 지난달 29일 구청 4층 회의실에서 이와 관련한 양해각서(MOU)를 파리크라상과 체결했다.

공예문화체험관은 현재 한남동 여성문화회관 부지에 건물을 신축할 예정이며 기부채납 형태로 파리크라상에서 건축비 약 51억원을 전액 부담하기로 했다.

위치는 용산구 이태원로 274(한남동 728-10번지)이며 신축건물은 지하3층~지상4층에 연면적은 2855.48㎡이다. 지하는 주차장, 지상은 공예문화체험관으로 활용한다. 내년 12월 완공될 예정이다.

이곳은 인근에 리움미술관·블루스퀘어(공연장)가 있어 미술·공연·전통문화가 공존하는 이태원의 트랜드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건물 신축과 함께 106면의 주차공간을 확보할 수 있어 주차난도 해소할 수 있게 됐다.

이번 협약은 구의 입장과 파리크라상의 요구가 맞아떨어져 성사된 것으로, 공공기관과 민간기업의 상생모델로도 주목받을 것으로 보인다.

파리크라상은 부지 바로 옆에 운영하는 패션파이브 매장에 대한 주차공간 확보 문제를 고민하다가 이 아이디어를 구에 제안했다. 향후 지하 부설주차장에 대한 운영·유지보수는 파리크라상에서 담당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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