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행사는 6.25 한강방어선 전투를 기념하는 첫 정부행사로서 호국영웅의 희생정신을 기리고 한강방어선 전투의 역사적 의미를 되짚어보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한강방어선 전투는 1950년 6월 28일부터 6일 동안 국군이 북한군의 한강이남 전진을 저지해 북한의 남침속도를 지연시켰다는 데 의의가 있습니다.
또한 서울사수 최후 방어선을 두고 김홍일 장군이 이끄는 시흥지구전투사령부의 결사항전을 통해 미군 조기투입과 유엔군의 참전이 이어질 수 있었습니다.
[박승춘 / 보훈처장]
“그동안 제대로 평가받지 못했던 한강방어선전투의 의의를 재조명하는 기념식을 갖게 된 것을 무엇보다 뜻깊게 생각합니다. 한강방어선전투에서 최선을 다해 목숨을 걸고 싸운 여러분들의 희생과 공헌이 국민들에게 서울 시민들에게 다시 한 번 알려지는 계기가 되길 바라겠습니다.”
서울지방보훈청은 참전유공자들에게 기념우표를 전달했으며 ‘서울지역 호국영웅’을 새로 지정해 첫 영웅으로 한강방어선 전투를 이끈 김홍일 육군 준장을 선정하고 유가족에게 기념패를 전달했습니다.
식후행사로 수방사 헌병대 모터사이클 퍼레이드가 펼쳐졌고 당시 한강방어선 전투지역 일부를 걷는 ‘한강방어선전투 그 길 따라’ 행사도 열렸습니다.
한강방어선 전투 기념식에는 천지일보가 제공한 6.25사진 전시회가 함께 열렸습니다.
이 사진들은 미국 종군기자들이 6.25 당시 전쟁 현장을 촬영한 사진으로, 천지일보가 전국 순회전시를 통해 단독으로 공개하고 있습니다.
다시는 되풀이 되어선 안 될 전쟁 현장을 담은 이 사진들은 전쟁의 또 다른 참상을 담고 있어 한강방어선 전투 기념식의 의미를 더했습니다.
(영상취재/편집: 이지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