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지연 기자] 롯데주류의 유자즙 소주 칵테일 ‘순하리 처음처럼’이 출시 100일 만에 누적 판매 4000만병을 넘어섰다.

28일 회사 측에 따르면 지난 3월 출시한 유자즙 첨가 ‘순하리 처음처럼’은 이달 27일 기준 4000만명의 판매고를 기록했다. 우리나라 20대 이상 인구를 2000만명으로 잡으면 성인 1명당 2병씩 소비한 셈이라는 설명이다.

‘순하리’는 유자과즙 및 유자향이 첨가된 소주베이스의 칵테일 제품으로, 알코올 도수는 14도다.

롯데주류는 “일반 소주도 17도대로 낮춰 순한 맛을 강조하는 추세 속에, 유자 특유의 새콤달콤한 맛과 부드러운 목 넘김이 특징인 ‘순하리’를 중심으로 소주 시장은 칵테일 바람이 거세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이트진로도 지난 19일 ‘자몽에이슬’을 출시하며 과일 리큐르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자몽에이슬’은 알코올 도수 13도로, 순한 느낌을 좋아하는 여성층과 젊은층을 겨냥해 만든 제품이다.

하이트진로에 앞서 ‘무학 좋은데이’가 유자, 석류, 블루베리, 자몽맛을 출시했고, ‘금복주’와 ‘대선’도 과일맛 소주 제품을 지난 5월부터 출시해 현재는 총 11종의 제품이 시장에서 경쟁하고 있다.

롯데주류는 “‘순하리’ 출시는 그동안 과일 베이스 칵테일을 꾸준히 만들어온 R&D 역량 덕분”이라며 “1995년 리믹스 레몬체리 출시를 시작으로 2011년 리믹스 스파클링 레몬까지 다양한 제품을 출시해 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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