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뽀로로파크가 2016년 6월 말쯤 제주도에 입점한다. (사진제공: ㈜뽀로로파크)

내년 6월 말 완공 예정
그 외 국내캐릭터들 한자리에

[천지일보=최유라 기자] 뽀로로와 타요, 치로 등 토종 인기 캐릭터를 모두 만날 수 있는 초대형 테마파크가 제주도에 들어선다.

㈜뽀로로파크는 제주도 중문관광단지 인근에 총 공사비 1000억원, 4만 3000㎡(약 1만 4000평)규모의 캐릭터 테마파크를 건설한다고 밝혔다. ㈜뽀로로파크는 뽀로로 애니메이션을 제작한 아이코닉스가 지분 100%를 소유한 자회사다.

2011년 경기 동탄에 처음 문을 연 뽀로로파크는 현재 잠실 롯데월드와 신도림 디큐브시티, 일산 킨텍스 등 총 8곳에 위치해 있으며 연간 140만명의 방문객이 뽀로로파크를 찾고 있다.

뽀로로파크가 제주에 조성하는 테마파크는 아이코닉스의 인기 캐릭터 ‘뽀로로’를 비롯해 ‘꼬마버스 타요’ ‘치로와 친구들’ ‘태극천자문’ ‘제트레인저’ 등을 모두 만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실내 테마파크와 다양한 놀이기구를 즐길 수 있는 캐릭터 공원, 수목원과 박물관, 콘도형 캐릭터 숙박시설 등이 들어선다. 빠르면 오는 9월 착공해 내년 6월 말 완공될 예정이다. 테마파크의 운영은 ‘㈜꿈’이 맡는다.

최진식 공동대표는 “뽀로로파크는 이번 제주 테마파크 조성을 통해 실내·외를 아우르는 진정한 테마파크 사업자로 한 단계 도약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뽀로로 원작자로 아이코닉스 대표를 겸하고 있는 최종일 ㈜뽀로로파크 공동대표는 “어린이의 모든 꿈을 담아 상상력 가득한 공간을 만들 것”이라며 “연간 방문객이 1000만명에 달하는 제주도 관광의 새로운 명소로 자리 잡는 것에 더해 세계 시장에도 통할 수 있는 캐릭터 테마파크가 탄생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뽀로로파크는 해외 테마파크 사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중국 내 베이징·충칭·다롄 등 3개 지점을 운영 중이며 푸순·광저우·칭다오 등지에도 오픈을 준비하고 있다. 또한 싱가포르(마리나스퀘어점) 진출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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