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7일 서울 일원동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서 의료진이 나오고 있는 모습.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국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환자 1명이 추가로 확진돼 총 182명 됐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대책본부는 27일 오전 6시 현재 서울 강동경희대병원에서 근무하는 간호사 1명이 메르스에 감염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강동경희대병원에서는 모두 5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치료 중인 환자는 61명으로 8명 줄었으며, 퇴원한 환자는 9명 늘어 총 90명이다. 사망자는 31명으로 변동이 없었다. 치사율은 17%다.

강동경희대병원 응급실에는 ‘슈퍼전파자’로 알려진 70대 여성이 지난 5일~6일까지 머문 바 있다. 보건당국은 추가 환자인 간호사의 감염 경로를 조사하고 있다.

추가로 완치된 사람은 9명으로 퇴원자 수는 모두 90명이 됐다. 메르스에 걸린 채 중국 출장을 갔던 40대 남성과 대구의 공무원 등이 퇴원자 명단에 포함됐다.

사망자와 퇴원자를 빼고 현재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 수는 모두 61명이다. 이 가운데 인공호흡기를 부착하는 등 중증인 환자는 13명이다.

전체 환자는 병원 입원 또는 내원한 환자가 82명(45.1%)로 가장 많고, 환자 가족이나 가족 이외의 문병 등 방문객이 64명(35.2%), 의료진 등 병원 관련 종사자가 36명(19.7%)이다.

전체 격리자는 전날보다 464명 줄어든 2467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자가 격리자는 1959명, 병원 격리자는 508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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